GS칼텍스 "30년후 우린 당당한 에너지수출국"
GS칼텍스 "30년후 우린 당당한 에너지수출국"
[글로벌 에너지기업, GS칼텍스의 경쟁력]<하> 미래에너지 개발 주도한다
김경환 기자 | 05/24 10:45 | 조회 1134
"미래에너지를 개발하면 비산유국인 우리나라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신할 수 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평소 미래에너지 개발에 대해 밝히고 있는 지론이다. 허 회장은 GS칼텍스가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종합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무엇보다 고도화시설 투자로 기존 시설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해외자원개발과 미래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미래에너지는 석유를 대체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청정 대체에너지이며 신재생에너지로도 불린다.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최근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대체에너지 개발 분야에서는 총성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관련 기술력은 국력을 상징하는 잣대로까지 평가되고 있다.
이미 선진국들은 미래에너지 기술력을 선점하기 위한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국가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는 수소연료전지다. 수소는 물을 전기 분해 함으로써 만들어낼 수 있고 연소 후 다시 물로 전환되기 때문에 무한 이용이 가능한 청정 에너지 자원이다. 수소는 석유 등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선진국들은 궁극적으로 '수소경제'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믿고 수소생산·운반·저장·이용기술·인프라 구축 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게 되면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유국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출 수 있어 에너지 안보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오는 2040년이 되면 전체 자동차 2340만대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50만대가 연료전지차로 대체될 것이며, 생활 곳곳에서 수소가 자리잡는 본격적인 수소경제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GS칼텍스는 이미 1989년부터 미래에너지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투자해왔다. 지난 2000년에는 연료전지 전문 자회사인 GS퓨얼셀을 설립,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로 지난 2002년에는 국내 최초로 대형 건물이나 아파트, 공공건물 등에 활용 가능한 50kW급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개발했고, 지난해에는 1kW급 가정용 연료전지 개발을 완료했다.
또 내년까지 서울지역에 첫번째 수소스테이션을 짓기로 하는 등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
◇ 신재생에너지 개발 총력= GS칼텍스는 100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서울지역에 첫 '수소스테이션(Hydrogen Station·수소주유소)'을 짓기로 결정했다. 수소스테이션은 휘발유 대신 수소를 연료로 공급해주는 지금의 주유소와 같은 곳으로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가 늘어나게 되면 필요한 공간이다.
GS칼텍스가 일찌감치 수소스테이션을 마련하는 것은 30년후 도래할 '수소 에너지시대'를 미리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김병열 GS칼텍스 사업전략 부문장은 "향후 30년안에 사람들의 수소를 이용한 자동차를 타고 난방을 하는 수소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보며 다가올 미래 에너지 시대에 대한 준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수소를 산화시켜 열과 전기를 얻는 연료전지는 자동차, 항공기, 휴대전화, 노트북 등 사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 GS칼텍스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로 불리는 '수퍼커패시터(Super Capacitor·고효율 축전지)'용 탄소소재 개발에도 성공, 올해 말부터 상용화에 들어간다.
GS칼텍스는 신에너지 연구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11월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신에너지 연구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현재 추진 중인 모든 신에너지 관련 연구를 내년부터 이곳에서 통합 추진하며 사업추진에 필요한 우수 기술과 핵심 연구인력들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최첨단 실험장비 및 시험 생산시설이 구축되고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제공돼 최고의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다.
◇ 가정용 연료전지 분야 선도=GS칼텍스의 자회사인 GS퓨얼셀은 1kW급 가정용 고분자 전해질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실증 연구를 지난 9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오는 8월 연구가 끝나는 대로 제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GS퓨얼셀은 정부지원하에 시행되는 가정용 연료전지 시범 보급 사업에 참여, 오는 2010년까지 가정용 연료전지 1만호 보급사업 계획과 공공기관의 대체에너지 이용 의무화 법안에 따라 1~10kW급 연료전지 보급 사업에도 나선다.
이 연료전지 시스템은 도시가스에서 수소를 분리,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발생시킨다. 이를 통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원은 물론 난방과 온수도 공급하게 된다.
제품의 크기는 220리터로 작지만 가정의 한달 평균 전력 사용량 360kW의 2배에 달하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보일러를 대체하는 난방시스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일반 화력발전소의 발전효율이 20%대에 머무르는 데 비해 이 제품은 발전효율이 최대 32%이다. 열효율까지 포함된 총효율은 80% 이상에 달한다.
◇ 친환경 LNG사업도 박차=GS칼텍스는 전통적인 석유·전력사업에 환경친화적인 가스사업이 융화된 종합에너지사업자가 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및 도시가스 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LNG 직도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LNG 터미널 건설과 LNG 도입계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08년 이후 여수공장 정유설비 유틸리티 공급용 및 GS파워, GS EPS 전력생산용으로 사용될 LNG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LNG 사업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해양도시가스와 서라벌도시가스를 인수했고, 경남에너지 강남도시가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했다.
허동수 회장은 "고유가 추세는 각 국의 정제 능력과 석유 수요만 고려해봐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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